현대인의 생활 속 건강챙겨주는 수퍼푸드

건강관리 이야기

현대인의 생활 속 건강챙겨주는 수퍼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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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건강 챙겨주는 슈퍼푸드
국민일보 2009-08-11

인체노화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의 스티븐 프랫박사는 수년전 그의 저서에서 음식 섭취를 통해 수명을 연장하고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고 제안하여 전세계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다.

그는 그리스, 일본 등 세계적으로 건강하게 장수하는 나라와 그 지역의 식단에서 중복되는 최고의 식품들을 선정하였는데 호두, 시금치, 블루베리, 연어, 콩, 대두, 브로콜리, 귀리, 오렌지, 호박, 차, 토마토, 칠면조, 요구르트 등 14가지 슈퍼푸드 목록을 만들어 이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슈퍼푸드는 위에 열거한 14가지 음식 외에 각종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며, 즐겨 먹을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이 생기며, 얼굴색이 좋아지고 삶을 더욱 낙천적으로 만드는 음식들 모두 일컫는 다소 넓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인이 겪고 있는 각종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관리를 위해 어떤 음식이 언제 나에게 슈퍼푸드가 되는지 알아보자

◇ 두통이 심할 때

두통은 10종 두통이라 해 분류될 정도로 원인이 다양하고, 현대의학적인 관점을 더하면 더욱 다양하다. 따라서 특정 음식이 모든 두통에 좋다고 보면 안 되는 것이다. 만약 정서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기가 울체되어 생기는 두통에는 살구씨로 죽을 끓여 먹는 방법이 있다. 몸에 열이 많고,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생기는 두통은 국화녹차가 좋다. 국화의 서늘한 기운이 머리로 몰린 혈액을 내려 통증을 가라앉힌다.

◇ 다이어트 중에 공복감이 느껴질 때

공복감을 느낄 때에서 달거나 기름진 음식이 더욱 당기게 되어 있다. 이때는 방울토마토와 찐 양배추, 브로콜리등을 준비했다가 먹어주면 공복감도 줄이고, 피부에도 좋아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 어깨 결림이 심할 때

어께결림에는 떨기나무 줄기에서 나오는 즙을 말린 몰약이라는 덩어리가 좋다. 동의보감에도 몰약은 쓰지만 독이 없고 응어리나 혈액이 뭉친 것을 풀어주며 진통작용을 한다고 기록돼 있다. 가루낸 몰약 8g을 30ml정도의 식초로 끓인 다음 응어리가 생기면 250ml가량의 물을 붓고 끓여서 거즈로 걸른 다음 3번에 나눠서 마시면 좋다. 몰약을 구하기 어렵다면 모과차를 마셔도 도움이 된다. 모과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 체중이 빠져도 몸의 부기가 잘 빠지지 않을 때

신장의 기능이 망가져 생기는 부종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가벼운 부종에는 율무죽이나 호박물, 옥수수 수염차가 좋다. 율무는 습담이라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장을 강화시킨다. 호박물이나 옥수수 수염을 달인 물은 이뇨작용이 있어 좋은데 꿀을 타면 좋지 않다.

◇ 늘 피곤할 때

일반적으로 소화기능과 수면에 이상이 없으면서 피로하면 만성피로증후군이라 하여 한의학에서는 ‘허로’라고 한다. 이때에는 참깨와 현미가 좋다. 참깨는 아주 유래가 오래된 장수식품으로 성인병을 예방하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며, 노화를 막는데 좋은 비타민E가풍부하다. 참깨와 현미를 함께 넣어 죽을 만들어 먹으면 더욱 좋다.

◇ 식곤증이 심할 때

식곤증은 아무래도 봄철에 심하기 마련인데 아주 병적이어서 한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봄나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씀바귀, 달래, 냉이, 두릅등을 나물이나 국에 넣어 먹으면 좋은데 이들 봄나물은 특유의향과 맛이 입맛을 자극하고, 봄의 기운이 인체의 간기능과 생명력을 끌어올려 춘곤증을 완화시킨다.

◇ 불면증이 심할 때

곶감을 약한 불로 달여서 마시거나, 산조인이라는 멧대추씨를 차로 달여 마시면 좋다. 용안육을 먹어도 불면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 정신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 아침에 잘 못 일어날 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은 음기가 많고 양기가 부족한 현상이다.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가 아침에 많아야 하는데 적어서 생기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활력이 부족한 것으로 율무와 밤을 말려서 달여 마시면 좋다.

◇ 집중력이 떨어질 때

일반적으로 몸이 찬 사람은 커피를 묽게 마시고, 열이 많은 사람은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은데 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자면 석창포를 달여 차로 마시면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땀을 흘린 후에는 진액을 보충하고, 기운을 강화시켜야 한다.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끓여 차로 마시면 갈증도 풀어주고, 기와 혈을 보강하여 좋다. 땀이 너무 많다면 황기를 끓여 차로 마시거나 삼계탕에 인삼대신 황기를 넣은 삼기탕도 좋다.

◇ 하루 한 끼 이상 굶을 때 먹는 음식

끼니를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굶을 경우 브로콜리나 방울토마토를 먹어도 좋지만 바쁜 일과로 인해서 끼니를 거를 경우 삶은 밤이나 고구마도 도움이 된다.

◇ 여드름 자국이 잘 없어지지 않을 때

붉은 여드름자국은 피부의 열에 의해서 오래가므로 민들레를 나물로 먹거나 레몬차를 마셔 비타민C를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피부색이 칙칙할 때

피부색이 칙칙한 것은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조직층에 정제당분이 많이 침착된 까닭이다. 홍삼차나 칡차등이 얼굴의 안색을 개선시키고, 참깨나 백복령같은 약재를 이용해 차를 우려 마시면 미백기능을 가진다.

◇ 주근깨가 잘 없어지지 않을 때

주근깨는 색소이므로 어혈이나 열이 많을때 잘 없어지지 않는다. 얼굴열을 내려주는 녹차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천궁차가 도움이 된다. 시금치, 레몬즙등을 틈틈이 먹는 것도 좋다.

◇ 야외 활동이 많을 때

야외활동이 많으면 먼지를 많이 마시게 되거나 햇빛에 그을리기 쉬우므로 둥글레차를 마셔서 목의 진액을 지속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고, 햇빛의 자극은 제철 과일을 섭취해서 완화시킬 수 있는 수분이많은 수박, 귤, 사과, 배는 피부보습에도 좋다.

◇ 과식을 예방할 수 있는 것

밥을 먹을 때 보리와 콩 등의 잡곡을 섞어 먹고, 백미보다는 현미로 밥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식자체가 나쁘기도 하지만 잡곡의 비율이 너무 높아도 소화에 부담이 되니, 자신에게 편안한 비율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 우울할 때

의욕이 없어지고, 우울하게 될 때에는 음양곽이라는 풀을 살짝 끓여 차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양곽은 본래 자양강장제로 성기능을 강화시킨다고 하지만 저하되어 있는 심리를 일으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 다리가 부을 때

오래 서있거나 부츠를 오래 신는 경우라면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이 우선 중요하고, 그러한 원인 없이 다리가 붓는다면 소금물에 발을 담가보거나, 복령차를 달여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글·임명진 미그린한의원 원장
[이 게시물은 예천사랑마을님에 의해 2019-06-21 11:40:38 급식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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