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염성 질환

건강관리 이야기

여름철 전염성 질환

건전한 주부 0 2207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기 때문에 식품이 쉽게 오염되고 부패하여 식중독이 잘 생길 수 있고 전염성질환이 돌 수도 있다. 식중독 및 전염성질환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식중독
   식중독의 원인은 대부분 세균성 식중독으로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많다. 증상은 부패한 음식을 섭취한 수시간에서 1∼2일 정도가 지난 후 속이 메스껍고 토하며 배가 아프고 물같은 설사를 한다. 좀 심한 경우에는 피가 섞인 설사를 하거나 열이 나고 탈수가 되어 쇼크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식중독의 치료법으로는 설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보리차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씩 타서 마시는 것이 좋고 미음이나 죽을 먹는다. 그러나 탈수상태가 심하거나 구토가 심하거나 열이 나면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먼저 식품을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하고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도 오래된 것은 버려야 하며 식기나 도마, 조리기구 등을 잘 씻고 말려야 한다.

 

   2)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을 통해 배설된 균이 음식이나 물에 오염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며, 여름철에 잔치집에서 음식을 먹고 집단적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증상은 감염된지 7∼28일 사이에 두통 오한 발열이 생기는데 섭씨 40도까지 오르기도 하며, 복통 변비 또는 설사가 생길 수 있다. 장티푸스는 증상이 심하면서 오래가고 복막염과 같은 심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3) 콜레라
   비브리오 콜레라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엘토르형 콜레라균에 의한 감염이 많다. 콜레라균은 산에 매우 약하므로 정상적인 위산에 죽는 경우가 많지만 위절제수술을 받은 사람이나 제산제를 복용한 사람에게서 잘 생길 수 있다. 증세는 쌀뜨물 같은 설사 내지는 물같은 다량의 설사가 주증상인데 심한 경우 시간당 1리터 이상의 설사를 하기도 한다. 그 외 구토증세나 복통이 생기기도 하며 소아에서는 발열이 나고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치료는 빠른 시간 내에 탈수를 수액으로 교정하고 전해질을 보충해 주어야 하며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여름에 날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고, 근해에서 잡은 조개류에 콜레라균이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덜 익은 조개류를 먹지 않도록 한다.

 

   4) 이질
   이질균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는 병으로 설사 발열 복통이 주로 생기는 증세이며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감염된다. 주로 소아에서 많이 생기며 이질균은 산에 강하기 때문에 위산을 통과해도 죽지 않는다. 감염된지 12시간∼3일 사이에 설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심하면 하루에 20∼40번까지 설사를 할 수 있고 배변시 항문이 매우 아프다.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를 조기에 사용하고 탈수를 수액으로 교정하면 된다. 예방법으로는 처음 발생한 환자를 빨리 격리시키고 손을 열심히 씻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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